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 이정재(왼쪽)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호연과 손을 맞잡고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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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미국 에미상 시상자로 나선다.
7일(현지 시각)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2일 예정된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시상자 1차 명단에 이정재와 정호연의 이름이 올랐다. 두 사람이 시상을 맡은 부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이정재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고, 정호연은 해외 스케줄을 마친 뒤 현지에서 시상식장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도전한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공개돼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오징어게임’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지난주 LA 시의회는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9월 17일은 이 드라마가 공개된 날이다.
결의안에는 이 드라마가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렸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아시아·태평양계(AAPI)의 영향력을 키우는 성과를 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LA시는 오는 9일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 기념 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 이정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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