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7 (월)

한투, 美 ‘스티펄’과 손잡고 합작회사 세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수금융·사모대출 사업 주력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스티펄)과 인수금융과 사모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 경영진은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스티펄 오피스에서 합작회사 출범을 위한 최종 계약서에 날인했다. 합작회사 ‘SF 크레딧파트너스(SF Credit Partners)’는 연내 정식 출범 후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법적 제약으로 글로벌 대형 은행의 참여가 제한적인 미들마켓(중견기업 대상 시장) 대출을 중심으로 상품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고객들에게도 한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 발굴하여 한국투자증권의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스티펄 파이낸셜은 1890년에 설립된 미국의 종합금융회사로 증권사, 은행, 자산운용사 등 여러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자산규모는 340억달러(약 48조5000억원), 자본은 50억달러(약 7조1000억원)다.

[김효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