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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홍유진 삼성전자 UX팀장 “폴더블폰은 창작의 도구... 파트너사들과 생태계 확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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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홍유진 삼성전자 MX사업부 UX 팀장(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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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진 삼성전자 MX사업부 UX팀장(부사장)은 29일 “폴더블폰은 모두를 위한 디바이스이다.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지만, 사용자 경험(UX)은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홍 부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폴더블폰 개발에 대한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사장은 “폴더블폰이 사용자의 창작을 돕는 도구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폴더블폰은 그 자체로도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지만, UX는 사용자가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폰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진화한 만큼, UX가 이 경험을 더 강화하길 원한다”며 “폴더블폰은 두 개의 화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유동적인 UX 디자인이 필요하다. 유동성은 개발 초기부터 삼성전자 디자인 철학의 근간”이라고 덧붙였다.

또 홍 부사장은 폴더블폰의 보편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건, 이 새로운 스마트폰(폴더블폰)이 전문가적 사용자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디바이스라는 점”이라며 “폼팩터 변화는 일반 사용자에게도 새로운 생활 패턴을 가져다 주며, 다양하게 진화하는 사용자 니즈를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충족했다”고 했다.

또 “첫 번째 갤럭시 폴드 출시 후, 삼성은 매년 새로운 세대의 폴더블폰을 선보여 왔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터득한 우리만의 노하우와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결합돼 폴더블폰은 예상치 못한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홍 부사장은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의 사용자층이 뚜렷이 구분된다고 강조했다. 갤럭시Z플립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쓴다면, 갤럭시Z폴드는 대화면 경험에 관심 많은 이용자들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홍 부사장은 “각기 다른 성향과 관심사를 지닌 사용자층이 남긴 피드백을 반영해 갤럭시Z 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개선했다”며 “플립은 경험을 개인화하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하고자 했고, 폴드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생태계 확장을 위해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홍 부사장은 “삼성은 폴더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오랫동안 구글과 긴밀히 협력하며, 코드 단계부터 폴더블 기기에 적합한 안드로이드를 만들어갔다”며 “새로운 크기의 화면에서 안드로이드가 효과적으로 구동돼야 했기에, 기기를 선보이기 오래 전부터 폴더블 여정의 첫 단계로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앱 최적화와 생태계 확장을 우선으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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