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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해리스 美 부통령, 방한 마치고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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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나흘간의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29일 귀국길에 올랐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경기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한국을 떠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다. 현직 미국 부통령의 방한은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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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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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85분 동안 진행된 접견에서는 한·미 관계 강화 방안을 비롯해 북한 문제, 경제 안보와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 측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 무력 정책 법제화에 우려를 표시하는 동시에 미국의 방위 공약도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만해협 문제, 여성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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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최전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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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서울 중구 주한미군대사관저에서 열린 한국 여성 리더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뒤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북한은 악랄한 독재정권”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위협이 없는 세계를 추구한다”고 했다.

방한에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에 미 정부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찾았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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