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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케이뱅크를 이용한 고객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고객 수가 801만명으로,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고객 7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여·수신 잔액도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12조1800억원이었던 수신 잔액은 9월 말 13조4900억원으로 1조3100억원 불었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8조7300억원에서 9조7800억원으로 1조5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동안 여신과 수신이 각각 1조원 이상 늘었다.
케이뱅크는 이처럼 성장한 이유로 금리 경쟁력과 신상품을 꼽았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 신용대출의 경우 신용등급별 전 구간에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했다”라며 “전세대출은 3분기에만 총 4회, 아파트담보대출은 총 3회에 걸쳐 금리를 낮췄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또 지난 5월 보증 대출인 ‘케이뱅크 사장님 대출’, 9월 신용 상품인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하는 등 신상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공급액(7510억원)을 넘는 1조490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상품 출시, 제휴 및 앱 편의성 확대로 4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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