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카카오톡 PC 로그인이 되지 않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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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인해 코로나 백신 예약 및 병상 배정 등 코로나 대응에도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병상 배정과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가 차질을 겪었고 대체 자원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카카오 측의 기능 복구로 인해 대체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에 오류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 15일 병상 배정 시간이 평소보다 5~6분 가량 더 걸렸다.

지난 9일 기준 주말 평균 병상 배정 소요시간은 24분 9초인데 15일과 16일엔 각각 병상 배정시간이 30초 33초, 29분 26초로 분석됐다.

당국은 카톡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자 비상연락망 체계를 가동해 문자 또는 전화 등으로 병상 배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카카오를 이용한 잔여백신 당일예약 서비스가 정상화된 상태지만 일부는 차질을 겪을 수 있다.

당국은 “오늘 중에 잔여백신당일 예약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되도록 네이버를 통해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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