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54명 유지했지만 부상자 17명 늘어
중대본 오전 9시 대책회의, 서울시 분향소 운영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새벽 경찰들이 사고현장을 살펴보고 있다./남용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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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사상자가 303명으로 늘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기록된 인명피해 304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수는 전날 수준으로 유지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54명, 여성 98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을 기록했다. 이란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러시아 각각 4명, 미국·일본 각각 2명이다.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각 1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8명, 50대 1명 순이다. 경찰은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의 신원을 파악해 유족에 통보했다.
부상자는 전날 286명에서 17명 증가했다.부상자 중 중상자는 33명, 경상자는 116명이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연다. 오후 11시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브리핑이 예정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시는 서울광장, 용산구는 녹사평역 광장에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연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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