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위기에 머뭇거리면 제2의 세월호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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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위정경(扶危定傾·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잡고 기울어가는 것을 바로 세움). 이럴 때 쓰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대북은 강경하게 내부는 단호하게”라며 “잘 헤쳐나가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주말 애도기간이 끝나면 서울시와 정부에 사태수습을 맡기고 대구시는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를 두고 “예기치 못한 어처구니 없는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첫 번째 노마스크 축제로 몰려든 젊은 청춘들의 희생을 애도하면서 사후 수습에 정부는 전력을 기해 주시고 철저한 추후 유사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그리고 제 정당들은 이 안타까운 참사를 부디 정쟁에 이용하지 마시기를 부탁 드린다”며 “다시 한 번 고인들을 깊이 애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