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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권성동 “이재명, 이태원 비극 정치적 이용…대장동 수사부터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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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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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른팔’로 불리는 최측근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사무실, 여의도 민주당사 등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이 대표는 당 대표 자리 내려놓고 성실하게 수사부터 받으라. 그것이 정치인으로 할 수 있는 마지막 책임”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8일 검찰이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 한 것에 이어 오늘은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등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고 했다.

이어 “언론에 따르면 이재명 당 대표의 측근 김만배 씨는 본인 지분의 절반인 24.5%가 김용·정진상·유동규씨의 소유라는 점을 인정했다”며 “약정한 지분율에 따른 수익금 700억원 중 공통비 등을 제외한 428억원을 지급하겠다고도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장동을 비롯한 이 대표의 각종 범죄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수록, 민주당은 ‘정치탄압’이라는 헛소리를 반복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당사 셔터까지 내리면서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 그야말로 거대야당의 ‘법치탄압’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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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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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과 대선자금 등 범죄 의혹을 해명해야 할 당사자다. 그런데도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며 “대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라’며 이태원 사고를 정쟁화시키려고 애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자신의 정치적 몰락을 막기 위해 타인의 비극적 죽음마저 이용하고 있다. 이것은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애도(哀悼)가 아닙니다. 정치적 이익을 위한 매도(賣渡)”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님, 감히 ‘진실’이라고 하셨습니까? 이 세상에서 이 대표가 쓸 수 없는 단어가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진실’”이라며 “온갖 범죄 의혹이터져 나올 때마다 거짓말로 일관했습니다. 거짓말이야말로 이 대표의 제2의 모국어가 아니었나”고 비판했다.

끝으로 “부정부패의 대도(大盜)가 애도를 하면 누가 믿어주겠습니까?”라며 “당 대표 자리 내려놓고 성실하게 수사부터 받으라. 그것이 정치인으로 할 수 있는 마지막 책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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