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경찰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 화물차 운송방해 등의 혐의로 7명을 검거하고 1명을 구속했다.

부산경찰청은 4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화물차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 9건을 수사하고 관련 피의자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도로 승용차 안에서 새총으로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화물차 2대에 쇠구슬을 쏴 앞유리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수재물손괴와 특가법상 운전자 상해 혐의를 적용해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명 중 쇠구슬을 직접 쏜 1명은 구속됐고, 나머지 2명은 풀려났다.

지난달 29일에는 부산신항 근처에서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트레일러에 라이터를 던진 화물연대 조합원 1명과 경찰관에게 물을 뿌리고 밀친 혐의로 다른 조합원 2명을 입건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부산신항 인근에서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트레일러 운전석 쪽을 향해 마이크를 던지고 체포하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깨문 조합원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