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간담회
사미 키질바쉬 구글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총괄이 13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아태지역의 인디게임 산업 현황과 각국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구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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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이 2027년까지 전 세계 게임 산업 발전을 주도할 것이다.”
사미 키질바쉬 구글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총괄은 13일 2022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여정을 마무리하며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는 구글플레이가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인디 게임 개발자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디자인부터 비즈니스 모델, 창업가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포함한다.
올해 국내에선 △디앤드컴퍼니(Find All 3D 퍼즐 숨은물건 찾기) △드레이크마운트(흑마검사 키우기) △호잇스튜디오(죽음의 바다 : 방탈출 퍼즐 어드벤쳐 미스테리 스토리 게임) △제정신스튜디오(메트로 블로썸 : 서울, 좀비, 지하철) 등 4개사가 우수 인디 게임사로 선정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게임 수익은 지난해 1984억달러에서 2027년 34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8.94%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키질바쉬 총괄은 이 같은 성장을 뒷받침할 요소로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을 포함한 지속적 기술발전 △PC·모바일·콘솔을 아우르는 멀티스크린 게이밍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5세대(5G) 이동통신 등 인터넷 연결성 증가를 꼽았다.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전 세계 30억 게이머 가운데 APAC 인구 비중은 55%에 달한다. APAC의 평균 게이머 연령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34.3세에 불과하다. APAC 게이머의 주당 평균 플레이 시간은 17.4시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키질바쉬 총괄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터넷 속도와 5G 인프라로 인해 클라우드 게임이 성공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APAC에 인디게임 개발자가 성공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HTML5, 클라우드, 가상현실(VR)에 이르기까지 몰입도 높은 게임 경험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새롭게 발전하면서다. 키질바쉬 총괄은 “여성이나 고령층까지 게이머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틈새시장을 파고들 여지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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