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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중국, 내년부터 해외입국자 격리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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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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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15일 (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신양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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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당국이 내년 1월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폐지할 방침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다음달부터 해외 입국객을 대상으로 강제했던 격리를 폐지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0+3' 방역 모델을 시행할 예정이다. 해외 입국객은 별도의 격리 없이 3일간 자가 모니터링을 하면 된다.

정부는 지난 11월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시켰다.

블룸버그통신은 "자가 모니터링이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지, 집에서 격리가 필요한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며 "정부는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방역당국은 이달 초 방역 기조를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선회했다. 이후 확진자가 폭발하고 의료 체계가 붕괴중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지난 20일 기준 중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3030명, 사망자는 0명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중국 내 사망자 통계는 약 2주간 7명에 불과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에서 대규모 코로나 검사와 무자비한 봉쇄는 이제 무의미해졌다"면서 "방역 당국의 갑작스러운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코로나19 사례가 폭발 중"이라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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