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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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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빌리티산업, 윤석열 정부 제1호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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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 대동모빌리티의 신산업 제조공장 ‘S-Factory’의 외관.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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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역 모빌리티산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해당 지자체가 노·사 및 지역주민과 고용·투자·복리후생 등의 합의를 바탕으로 투자를 이끌어내고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기업맞춤형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을 비롯한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대구시는 국내 대표 농기계 업체인 (주)대동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대구 국가산업단지에서 e-바이크와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등 신산업 품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대구 달성 국가산단 내 10만2265㎡에 제조공장인 ‘S-Factory’가 들어섰다.

대동은 2026년까지 1814억원을 투자해 302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후 2030년까지 신제품 65만여대 생산을 계획 중이다.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e-바이크는 기존 내장형 배터리 전기이륜차의 충전방식을 개선한 제품이다. 도심 주요거점의 BSS(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에서 완충된 배터리를 바로 교체해 사용하도록 편의성을 높인다. 제품 상용화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공급 부문 등에 힘을 보탠다.

대구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및 서비스로봇 생산, 충전기 개발·보급, 거점 충전소 및 관제센터 운영 등 종합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관 산업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제2국가산업단지(330만㎡)가 지정되면 2026년까지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서 지역 전통기업들의 산업혁신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대구시는 전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선정은 민간일자리 창출의 우수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자율과 창의에 의한 성장으로 민간 일자리 확대에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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