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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모더나 BA.4/5 당일접종 시작… 2가백신 선택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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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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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4와 BA.5에 대응하는 모더나 개량백신(2가백신) 당일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됐다. 선택할 수 있는 개량백신은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늘어났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BA.4/5 기반 모더나 개량백신의 당일접종이 이날부터 가능해졌다. 이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고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말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접종에 쓰이고 있다. 한국은 지난 14일 초도물량 도입 후 19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은 내년 1월2일부터 시작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BA.1과 BA.4/5 기반의 화이자 개량백신 2종과 BA.1 기반 모더나 개량백신 1종 등 총 3종이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모더나 BA.4/5 백신이 추가되면서 만 18세 이상 성인이 접종 가능한 개량백신은 총 4종으로 늘었다. 만 12~17세 청소년은 화이자 개량백신 2종만 맞을 수 있다.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은 12세 이상 중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확진일 이후 90일이 지난 사람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유전자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26일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60세 이상 29.3%, 전체 성인 11.9%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기 위한 지표로 60세 이상의 동절기 추가접종률 50% 이상을 참고치로 제시했는데, 연내 목표치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5545명으로 1주 전(19일·2만6608명)보다 1063명 적다. 사흘째 전주 대비 소폭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주 전인 12일(2만5657명)보다는 123명 적어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주 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만7536명→8만8160명→7만5729명→6만8168명→6만6211명→5만8448명→2만5545명으로 하루 평균 6만7113명이다.

재원 위중증 환자는 583명으로 9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42명으로 전날보다 4명 적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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