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제고·스튜어드십코드 강화 등 과제
서원주 국민연금 신임 기금이사. 국민연금공단 제공 |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900조원가량의 국민연금 자금 운용을 총괄하는 신임 기금 이사(기금운용본부장·CIO)에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CIO)이 임명됐다.
국민연금공단은 27일 “기금이사추천위원회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업무수행계약 승인을 거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서원주 신임 이사(기금운용본부장)를 이날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기금이사는 2년의 임기 동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대표해 국민연금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서 신임 이사는 민간·공적 기금을 모두 운용한 경험이 있는 ‘투자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1966년생인 서 신임 이사는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8년 삼성생명보험에서 자산운용과 투자 경력을 쌓은 뒤 PCA생명보험(현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거쳐 2019년 5월∼2022년 5월까지 3년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을 역임했다.
올 3분기까지 -7% 이상의 손실을 본 국민연금 기금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일은 서 신임 이사의 주요 과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89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68조원의 손실을 봤으며, 수익률은 -7.06%를 기록했다. 최근 김태현 이사장이 “소유구조가 여러 주주로 분산된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 원칙)를 강화하도록 신임 기금 이사에게 요청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업계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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