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월 10일 오전 인천역 앞 광장에서 '산업화·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2.1.1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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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로 지하화 사업과 백령도공항 건설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열린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과 제2명촌교(울산)·공단고가교~서인천IC(인천) 혼잡도로 개선사업 등 3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일원에 활주로 1개(1200m),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여 도서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2018억원, 사업기간은 7년(기본계획 1년, 설계 2년, 공사 4년)이다.
해상교통을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한 백령도는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배로 4시간 이상 걸리고 기상에 따른 결항이 잦아 공항건설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높았다.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주요 도시와 약 1시간 수준으로 이동이 가능해져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개선되고 백령도 방문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은 2023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4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2026년에 착공, 2029년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공항정책관은 "열악한 도서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타를 함께 통과한 제2명촌교 혼잡도로 개선사업은 울산시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자 총 0.96㎞(교량 0.79㎞) 구간을 4~6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725억원으로,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오는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울산시는 산업로 이외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도로가 부족하여 산업단지로의 물동량 수송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산업로를 우회하는 제2명촌교의 신설로 새로운 남북 도로축을 형성, 지역 간 투자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인천대로 하부에 지하도로를 건설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원도심과 신도시(송도, 청라 등)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총 4.51㎞(지하도로) 구간에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예타 기준 총사업비는 5040억원이며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로 이관된 옛(舊) 경인고속도로인 인천대로는 출퇴근 시간에 서비스 수준이 F등급으로 매우 혼잡한 상태로 광역교통 흡수를 위한 지하도로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하도로를 이용하는 일 교통량은 약 6만4000대로 인천대로와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이 크게 향상돼 연간 330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이성해 위원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울산과 인천지역의 산업물동량과 광역교통량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대도시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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