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 모처에 은신중 검거돼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서울남부지검 제공] |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9일 전격 검거됐다. 지난달 11일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한 지 48일 만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경기도 모처에 은신해 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
김 전 회장은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사기와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2번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그의 조카와 측근들의 도움으로 재판 직전 달아났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이 도주한 당일 그를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법원에 보석 취소도 요청했다. 아울러 형사6부 소속 3개 검사실을 중심으로 대검찰청으로부터 수사관 5명을 지원받고, 서울남부지검 집행 담당 수사관 등을 투입해 ‘김봉현 검거전담팀’도 꾸리며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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