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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겜ㅊㅊ] 운동은 시작이 중요, 가볍게 즐기는 운동게임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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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를 새롭게 맞아 다들 새해목표를 하나씩은 만드셨을 것 같은데요. 데이터 분석사이트 썸트렌드의 소셜분석에 따르면 새해목표에서 많이 언급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운동과 다이어트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것들의 문제는 언제나 결심에서 끝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하나 둘 밀린 업보는 곧 두꺼운 겉옷을 벗어 던져야 하는 봄에 맞이하게 되죠. 올해만은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게끔, 오늘 [겜ㅊㅊ]은 일상에서 습관을 들이며 즐길 수 있는 모바일·스위치 운동게임을 모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워커

첫 번째로 소개드릴 게임은 모바일 행성 수집 육성게임 워커(Walkr)입니다. 플레이어는 우주선의 함장이 돼 우주에 있는 다양하고 귀여운 행성들을 수집하고 키워야 하는데요. 디저트부터 동물이나 유적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개성 있는 행성들을 수집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행성 육성과 탐험에는 가면 갈수록 긴 시간이 들지만, 걸음을 통해 누적된 에너지로 이 시간을 줄일 수 있으습니다. 현질 대신 걸어야 한다는 의미죠.

또한 친구들과 함께 할 경우 친구의 에너지를 일부 공유 받을 수 있어, 함께 걷는 사람이 많다면 더 빠른 성장과 수집도 가능합니다. 게임 내에서는 수집한 행성의 자원을 조합해 깰 수 있는 기본 미션 외에도 플레이어의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기간 한정 이벤트를 곧잘 진행해 플레이어가 게으르기 힘들게 만들죠. 힐링과 운동을 함께 원하시는 분들께 가장 권장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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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행성과 우주선을 수집하고, 위성과 행성을 더해 능률을 올려 더 많은 생산을 하면 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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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커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터치게임플레이 공식 유튜브 채널)


2. 피크민 블룸

포켓몬GO 제작진이 개발한 피크민 IP 외전 피크민 블룸도 걷기를 습관화하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의 골자는 걸으면서 포켓몬을 만날 수 있듯 걸으면서 피크민 모종을 만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이렇게 만난 모종은 함께 걸으며 다양한 꽃으로 피워내게 되죠. ‘일상 속의 걸음’을 중요시하는 만큼 게임 내에서는 꽃 수집과 성장 외에도 본인이 하루간 걸은 걸음이나 길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만나봤던 모습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노트와 사진의 저장기능도 있어 하루하루 기록된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포켓몬GO와 같이 커뮤니티 기능에도 집중한 만큼 친구들과 함께 습관을 만들며 걷기에 좋은 게임이니 한 번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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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과 걸음, 커뮤니티로 함께하기 좋은 힐링게임이다 (사진제공: 나이언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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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좀비스, 런!

좀비스, 런!(Zombies, Run!)은 가상의 좀비 아포칼립스를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러닝앱입니다. 이어폰을 사용하고 러닝을 진행하면 좀비 특유의 사운드와 생존자들의 목소리가 함께 들리며 좀비 아포칼립스에 있는 기분이 들죠. 기자도 몇 년째 이 앱을 사용하는 중인데요, 러닝뿐만 아니라 걷기와 조깅을 가볍게 반복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어 꽤 유용합니다. 또한 달리고 걷는 과정에서 아이템을 파밍하고 생존지를 보강하거나 구축할 수 있어, 게임성도 적당히 잡았죠.

게임은 야외 러닝용 GPS 트래킹, 러닝머신 등을 사용할 때 쓸 수 있는 걸음 계산, 로잉 머신 등에서 사용하는 달리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옵션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돌발적으로 좀비가 등장하면 속도를 높여야 하는 추격 모드도 있어 플레이어의 성향과 상황에 맞춰 매번 다른 생존 경험을 제공하죠. 비록 음성은 영어로만 제공되지만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해 살기 위해 뛰기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 최적의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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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자가 돼 사운드로 들려오는 좀비 아포칼립스 경험을 즐기며 우선 달리면 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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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스, 런!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좀비스 런 공식 유튜브 채널)


4. 피트니스 복싱

다음으로 소개드릴 게임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피트니스 복싱입니다. 링 피트 어드벤처처럼 별도의 도구를 필요로 하지도 않고,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도 않아 실내에서 가볍게 입문하기 좋죠. 트레이너가 직접 화면의 모션을 통해 스트레칭과 움직임을 알려줘 시각적으로도 알아보기 쉽고, 운동량 조절이나 목표량 계산도 자동으로 진행해 혼자서도 시작하기 좋죠. 여기에 피트니스 복싱뿐만 아니라, 리듬게임적 요소가 늘어난 피트니스 복싱 2도 있어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22일에는 북두의 권과 콜라보를 진행한 피트니스 복싱 북두의 권 ~넌 이미 말라있다~가 출시됐는데요. 피트니스 강사가 된 권왕 켄시로를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풀 보이스 지원과 북두의 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가 원작의 콘셉트를 유지하며 등장해 팬층에게도 호평받고 있죠. 이 버전에서만 제공되는 배틀 모드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켄시로가 될 수 있어 재미를 배가시키기도 합니다. 한국어판은 오는 3월 출시예정이라 하니 이 버전을 원하시는 분은 조금 더 기다리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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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모로 첫 발표와 함께 충격을 줬던 그 비주얼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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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니스 복싱 2: 리듬 & 엑서사이즈 트레일러 (영상출처: 한국닌텐도 공식 유튜브 채널)


5. 점프 로프 챌린지

점프 로프 챌린지는 닌텐도에서 직접 무료로 배포한 간단한 줄넘기 게임입니다. 격리기간이나 원격근무 중 짧은 시간이라도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개발하고 배포한 게임이죠. 줄 없는 줄넘기의 기능을 조이콘으로 구현해 줄넘기를 하듯 뛰면 자동으로 카운팅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늦은 밤이나 실내에서 시도하려는 유저들을 위해 점프 대신 무릎을 굽혔다 펴거나 팔을 돌리는 정도로도 인식이 될 수 있게끔 추가적인 기능도 넣어뒀고요.

“매일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씩 하여, 하루 100회를 목표로”라는 게임의 모토에 맞게 습관을 들일 수 있게끔 해둔 가볍고 편리한 구성이 인상 깊은데요. 100회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최대 3000회까지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끔 해뒀습니다. 한 쌍의 조이콘을 두 명이 나눠 사용해 최대 2인까지 플레이를 할 수도 있고,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있어 점프하는 토끼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옷을 입힐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앞선 게임들에 비하면 비교적 단순한 구성과 시스템이나,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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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은 단순하지만 코스튬과 목표달성의 맛이 있다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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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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