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에보 제품.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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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사업 10주년을 맞아 더 밝아진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하고, 고객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TV 사업의 새 비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을 3일 제시했다.
새 비전은 제품 개발부터 구매, 사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모두 자유로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고객에게 스탠바이미, 올레드 플렉스 등 세분화된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형태) 경험, 웹OS의 진화를 앞세운 맞춤형 경험, 서로 다른 플랫폼과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경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올레드 TV는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2013년 첫 출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11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더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 올레드 에보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이어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보여준다.
6세대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프로세서는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세분해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
맞춤 화면 설정을 활용하면 본인에게 맞는 TV 화질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가상의 9.1.2채널로 풍성한 입체 음향 구현도 가능하다.
LG전자 모델이 webOS 23을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3)를 시청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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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사용자의 맞춤형 사용 경험을 위해 방송이 아닌 웹OS의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처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홈 화면 메뉴는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고,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도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면 검색 기록과 자주 이용한 앱 등을 분석해 연관 콘텐츠를 추천하고, 많은 사람이 검색한 인기 키워드와 검색한 콘텐츠에 어울리는 TV 기능도 안내한다.
LG전자는 LG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의 수를 지난해 말 기준 2천5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TV에서 대체불가토큰(NFT) 예술 작품 감상·거래가 가능한 LG 아트랩과 피트니스 전문가의 코칭을 제공하는 LG 피트니스 서비스는 각각 CES 2023 혁신상도 받았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제품 접근성도 더 강화했다.
올해 LG TV는 사용자가 리모컨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검색하면 검색 결과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TV가 켜진 채 장시간 동안 조작이 없어 대기 상태로 변경되면 현재 화면 상태와 조치 방법도 음성으로 알려준다. 리모컨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기능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을 시청할 때 리모컨 방향 버튼을 눌러 자막 위치나 수어 해설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노력도 확대하고 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名家)로서 고객 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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