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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바이든-기시다, 13일 정상회담…"북핵·우크라戰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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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G7 의장국 계기 美 방문…백악관 성명발표

"양국 정상, 북핵·우크라戰·대만·인도태평양 관련 논의 예정"

"기시다 日 안보 3문서 개정 설명…바이든 지지 표명할 것"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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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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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13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면서, 북핵,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기시다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이 올해 주요7개국(G7) 의장국이 됨에 따라 기시다 총리는 오는 9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일본 정부가 2022년 말 반격능력 보유를 명기해 개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관련 3문서에 대해 설명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포함해 일본의 G7 의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임기 수행 등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잔혹한 전쟁,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 등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 및 국제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도 대(對)중국 억지 방안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은 지난 1년 동안 미일 동맹을 현대화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의 발전시키기 위해, 기후변화부터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를 포함한 핵심 기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력했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 경제, 국민 사이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정상은 전례없이 강력한 미일 동맹을 축하하고, 올 한해 파트너십을 위한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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