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가 한반도에 유입되며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나흘 연속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유지했다. 미세먼지는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공기 흐름이 정체돼 해소되지 않는 상태다. 그 결과 한국환경공단 대기정보시스템 에어코리아는 목요일인 12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높음'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높음'은 PM 2.5 농도가 36㎍/㎥ 이상일 경우 적용하는 등급이다. 13일부터는 같은 지역 하루 평균 농도가 '낮음'(0~35㎍/㎥)으로 돌아선다. 이 외 지역은 '낮음' 수준으로 수도권보다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 주간 평년 기온보다 5~6도 높을 전망이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중부 내륙과 일부 영남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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