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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미국, M1 에이브럼스 전차 지원…WSJ “이르면 25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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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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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자국 주력 전차 M1 에이브럼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이르면 25일 발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M1 에이브럼스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려는 것은 독일의 레오파르트 2 전차 지원을 재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레오파르트 2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해온 중무기다. 폴란드, 핀란드, 덴마크는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르트 2를 보낼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나 제조국인 독일은 제3국 수출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미국이 M1 에이브럼스를 지원해야 독일도 레오파르트 2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미 국방부는 M1 에이브럼스의 운용과 보수가 까다롭다는 점을 들어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지원해야 한다는 압력이 고조되면서 M1 에이브럼스 지원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레오파르트 2는 다른 전차들에 비해 운용이 간단하고 디젤 연료를 사용해 연비가 효율적이어서 우크라이나군에게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오파르트 2는 120㎜ 활강포와 7.62㎜ 기관총을 장착하고 최대 시속 70㎞(비포장도로에서는 시속 50㎞)로 주행할 수 있다. 또 급조폭발물(IED)과 지뢰, 대전차 사격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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