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

한화솔루션이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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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미국의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추진하는 태양광 프로젝트에 2.5GW 이상 규모의 태양광 발전 모듈을 공급한다. 2.5GW는 원자력발전소 2.5기 수준 분량이다. 엠에스는 203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엠에스가 추진하는 다양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사업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대형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태양광 회사와 직접 협업을 통해 대규모 재생 에너지를 조달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태양광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는 브래드 스미스 엠에스 사장의 말을 전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발전 모듈 2.5GW 이상 공급과 함께 발전소 설계·구매·시공(EPC)까지 맡는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가동 중인 공장의 태양광 발전 모듈 연간 생산 능력을 연내에 1.7GW에서 5.1GW로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 말까지 인근 카터스빌에 잉곳(고온에서 녹인 실리콘으로 만든 실리콘 기둥), 웨이퍼(실리콘 등 반도체 소재의 얇은 판), 셀·모듈(태양전지)을 각각 연간 3.3GW씩 통합 생산하는 ‘솔라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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