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과 악수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 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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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최근 UAE 순방에서 '북한은 우리 적'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과거 이명박, 박근혜 역도들을 훨씬 능가하는 극악무도한 대결광, 천하의 지독한 악당"이라고 맹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7일 '파멸의 촉매제로 작용할 뿐이다' 제목의 기사에서 "아시아의 어느 한 나라에 대한 행각 과정에 윤석열 역도는 괴뢰군의 현지파병부대를 돌아치며 '우리의 적은 북'이라느니,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된다'라느니 등의 객적은 나발을 한바탕 불어댔다"며 "제 집안에서 반공화국 대결 망언을 쏟아내는 것도 모자라 밖에 나가서까지 전쟁열을고취해 나선 역도의 추태는 극악한 동족 대결광, 호전광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낸 적대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윤석열 역도가 우리를 '적'으로 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기 이전부터 우리 공화국을 공공연히 '주적'으로 매도하며 선제타격을 노골적으로 제창해 나선 자가 바로 윤석열 역도"라고 했다.
매체는 "미국이라는 상전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주제에 외세의 대포밥, 총알받이인 식민지괴뢰군을 가지고 세계적인 군사강국을어째 보겠다고 하는 역도의 몰골은 실로 가소롭기 그지없다"며 "분명한 것은 군사의 '군'자도 모르는 문외한, 좌우 앞뒤도분간 못 하는 윤석열 역도의 깡패적 취미, 광적인 망동으로 인해 앞으로 어떤 엄청난 사태가 발생할지, 남조선에 어떤 화액이 들이닥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역도가 권력의 자리에 앉아있는 한 올해에도 남조선 인민들이 하루 한시도 편할 수 없고 전쟁공포 속에서 살아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다시금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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