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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이슈 전국 '코로나19' 현황

코로나 신규 확진자 알림문자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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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부터 대중교통 등 일부 공간을 제외한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가운데 매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알렸던 재난안전문자도 차츰 자취를 감추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하순께 각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단순히 일일 확진자 수를 알리는 재난안전문자의 송출을 지양하라"는 공문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행안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설 직후인 1월 하순께 지자체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배포했다. 공문에서 행안부는 "코로나19 유행 장기화 상황에서 일일 확진자 수 위주의 문자 반복 송출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증가하고 재난문자의 효과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적었다. 행안부는 이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등의 단순 정보 송출을 지양하라"면서 "방역조치 변경 및 특이사항 등 시급성과 필요성이 높은 정보 위주로 재난문자를 송출하라"는 새 지침도 전달했다.

행안부 공문 전달 이후 2주째가 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지하는 지자체도 많이 줄었다. 3일 기준 신규 일일 확진자 수를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알리고 있는 지자체는 광역시도 기준으로는 부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 두 곳뿐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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