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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WTCR 전설 타퀴니 “현대차의 양산차 기술력이 2022 우승 기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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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 미켈 아즈코나가 기자단에게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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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 ‘WTCR(World Touring Car Cup)’의 초대 챔피언 가브리엘 타퀴니가 “레이싱카 ‘i30 N’과 ‘엘란트라 N’의 기반이 되는 현대자동차의 양산차 기술력 덕분에 2022 WTCR서 우승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2일 밝혔다.

타퀴니는 전설적인 모터스포츠 드라이버이자 2018년 초대 WTCR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장본인이다. 현재 BRC 현대N 스쿼드라 코르세 팀 매니저인 타퀴니는 ‘2022 WTCR’ 드라이버·팀 부문 더블 챔피언 달성을 기념해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를 방문했다. 그는 2022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인 미켈 아즈코나, 2019 챔피언 노버트 미첼리즈 등과 동행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상무는 “지난해 WTCR 더블 챔피언이라는 쾌거를 임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과 함께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 도전하며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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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BRC 팀 총괄 가브리엘 리조, 2019 챔피언 노버트 미첼리즈, 2022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 미켈 아즈코나, 2018년 초대 WTCR 챔피언 가브리엘 타퀴니,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HMSG) 커스터머 레이싱 수석 엔지니어 안드레아 치조티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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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R 대회는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지난해 현대차는 이 대회에서 드라이버와 팀 부문 동반 우승을 달성해 더블 챔피언을 배출했다.

2022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 주역인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엘란트라 N TCR로 출전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또 미켈 아즈코나, 노버트 미첼리즈 두 선수의 활약으로 팀 부문 종합 우승컵은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에게 돌아갔다.

타퀴니는 “레이싱카의 완성도는 양산차 기술력이 약 70~80% 만든다”면서 “우승하는 차를 만들기 위해선 양산차업체 기술이 좋아야 하는데 i30 N과 엘란트라 N의 민첩성의 민첩성을 보면 현대차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현대차의 기술력을 높이 평했다.

이어 “챔피언 타이틀을 얻기 위해선 좋은 차와 좋은 드라이버 등이 복합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미켈 아즈코나는 사실 내 상대 선수였는데 그를 팀에 영입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고 강조했다. 아즈코나는 “작년이 현대 모터스포츠와의 첫 번째 시즌이었는데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고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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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N과 엘란트라 N TCR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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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상무는 “한국 완성차 기업 중 가장 큰 기업인 현대차가 자동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민이 사랑하는 차를 만들지 않으면 누가 만들겠느냐는 생각”이라며 “한국 사람들이 한국 자동차로 자부심을 느끼게 하자는 사명감으로 N 브랜드를 시작한 것인데 그런 부분이 잘 받아들여져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오닉5 N 브랜드 차량도 올해 나오는데, 이런 것들이 경쟁사보다 현대차를 돋보이게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바텐베르크 상무는 “현대 모터스포츠의 모든 것들은 N 브랜드 밑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 엔지니어들의 놀이터와 같은 롤링랩(Rolling Lab)도 그 일환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했다. 또 “N 브랜드는 내연기관(ICE)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전동화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전기 투어링카 챔피언십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을 발표하고, 지난해 PURE ETCR에 참가했다. PURE ETCR은 기존 TCR 경주차의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대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한 투어링카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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