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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난방비 폭탄은 예고편, 충북도 대중교통 요금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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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기·가스 요금 1년 전보다 28.3% 급증

상반기 중 택시 요금 인상 결정…버스는 내년에

뉴스1

난방비 폭탄으로 서민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충북도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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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난방비 폭탄으로 서민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충북도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서민 가계를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통계청의 2023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1년 전보다 28.3%나 급등했다.

그런데 공공요금 인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0% 감면한 상수도 요금을 올해부터 정상 수준으로 올렸다. 요금은 △가정용 1톤당 580원 △일반용 50톤까지 1톤당 1180원 등이다.

청주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매년 상수도 요금이 8.7% 올랐다.

제천시와 보은군, 영동군은 수도 조례를 개정해 매년 상수도 요금을 올리고 있다. 올해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제천 1420원(지난해 1320원), 보은 560원(지난해 510원)이다.

영동군도 올해 830원(지난해 770원)으로 인상하려다가 주민 경제적 부담을 반영해 내년 1월까지 동결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수도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상수도 요금을 올릴 예정이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올해 원가산정 및 분석용역을 진행해 내년도 인상분을 정하기로 했다.

하수도 요금은 진천군이 지난해 240원에서 300원으로 상승했다. 음성군도 내년에는 요금을 인상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동군은 20ℓ 용량 쓰레기봉툿값도 올해 44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는 370원 정도였다.

서울권부터 인상 바람이 불고 있는 택시요금의 경우 광역자치단체에 결정권이 있다.

충북도는 택시 요금 인상 폭을 상반기 중 결정할 방침이다. 택시업계는 현행 3300원인 기본요금을 4800원까지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버스 요금은 올해 용역을 거쳐 내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유가 상승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다"며 "인상 폭은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공공요금 안정에 노력한 자치단체에 재정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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