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 수가 3만3000명을 넘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의 사망자 수가 2만9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에서는 최소 3574명이 숨지고, 527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국가의 사망자 수를 합치면 3만3179명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1000명)의 피해 규모를 넘어섰다.

잔해 속에 20만 명이 남아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과 가옥 잔해 등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지진 발생 6일째인 이날 72시간 골든타임을 넘겼지만 현지에서는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 건물들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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