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찾은 창원시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4일 진해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을 방문해 조선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진해구는 조선업 장기 불황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재정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케이조선 역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1년 7월 2천500억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낸 뒤 연이어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하며 재도약에 시동을 건 상황이다.
그러나 수주부터 건조까지 2년 정도 걸리는 조선업 특성상 수주실적이 경영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또 조선업 현장에서는 근무 강도 대비 낮은 임금으로 구인난이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지역고용위기 대응 지원사업', 자체사업인 '신규취업자 이주정착비 지원사업'을 통해 조선업 구인난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고용부 공모사업의 경우 이달 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신규취업자 이주정착비 지원사업의 경우 경남도와 창원시가 추진한다.
올해부터 창원지역 조선업체 취업자로 경남 외 타 시·도서 창원지역으로 전입하고 3개월 이상 근속하면 이주정착비 월 30만원을 최대 1년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은 "연이은 수주 낭보로 훈풍이 불어오며 지역 조선업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구인난이 심각해 온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며 "고용부 공모사업과 자체 사업을 통해 조선업의 완전한 부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