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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정부, '미수교국' 시리아에 유엔 통해 100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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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에서 지진 발생 147시간 만에 12세 시리아 소녀 쿠디가 구조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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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강진으로 피해를 본 시리아에 유엔을 통해 100만 달러(약 12억8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와 관련해 유엔 인도지원조정실은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안정과 피해 복구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시리아 반군 지역과 정부 통제 지역에서 이날까지 5800명 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은 시리아와 미수교 상태다. 시리아와 직접 소통이 어려운 탓에 한국이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정부는 시리아에 대해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 수요가 발표되는 대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시리아 지원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집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 기구와 지원 내역, 방식에 대해서는 좀 더 협의를 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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