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웨스트브룩(오른쪽)/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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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미 프로농구) 러셀 웨스트브룩(35)이 LA 클리퍼스와 계약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ESPN은 웨스트브룩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웨스트브룩이 클리퍼스와 계약할 계획이라고 21일 전했다. 이 매체는 “웨스트브룩이 유타와 기존 4700만달러(약 609억원) 계약에 대한 바이아웃 협상을 완료하면 클리퍼스로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데뷔한 웨스트브룩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던 가드다. NBA 전현직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통산 트리플더블(198회)를 기록 중이다. 그는 올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뛰다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유타에 남지 않기로 했다. ESPN은 “그는 시카고 불스, 워싱턴 위저즈, 마이애미 히트와 계약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챔피언십에서 경쟁할 기회가 있고 LA에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클리퍼스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적이 성사되면 웨스트브룩은 폴 조지와 클리퍼스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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