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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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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에 분노한 피겨여왕 김연아, 이곳 달려가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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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고우림. 사진|김연아 SNS


최근 가짜뉴스에 분노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빙판에서 환한 웃음을 보였다. 김연아는 자신의 뒤를 이어 피겨 스타를 꿈꾸는 유망주들을 지도하며 재능 기부에 나섰다.

2018평창기념재단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22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윈터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 인재 육성 마스터반에 특별 강사로 참여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유스올림픽)에 나설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김연아는 기본기 강화, 상체 활용 및 표현력 강화 수업을 통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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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22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피겨 유망주를 지도하고 있다. 제공|2018평창기념재단


김연아는 이날 직접 시범을 보여주며 열정을 보였고 피겨퀸의 강의를 접하게 된 꿈나무들은 김연아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웠다. 김연아는 후배들이 동작을 선보이면 박수치고 토닥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아는 “지난 인재 육성 초·중급반 수업에 이어 마스터반 수업에 참여했는데, 선수들이 매우 잘 따라와줘 피겨 선배로서 자랑스럽다”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뿐만 아니라 그 이후 피겨 선수로서의 꿈을 이루어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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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22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피겨 유망주를 지도하고 있다. 제공|2018평창기념재단


피겨 아카데미 인재 육성 마스터반은 지난해 신설됐으며 피겨스케이팅 5∼8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3일 집중 강습을 한다. 김연아와 함께 양태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기술심판, 세계적인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캐나다),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해진, 안건형, 이호정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마스터반은 ISU가 개최하는 주니어·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위한 프로그램. 2024 강원 동계유스올림픽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빛낼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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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22일 피겨 꿈나무들을 지도하며 응원했다. 제공|2018평창기념재단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는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비인기 동계종목 선수 저변 확대를 위한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 레거시 사업이다. 2018 평창기념재단은 올림픽 시설과 유산을 활용해 어린 선수들에게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시작됐으며, 김연아는 매년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해 10월 성악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한 직후에도 첫 일정으로 이 강의에 참여해, 꿈나무들을 지도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최근 유튜브발 이혼 가짜뉴스에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지난 16일 “최근 유튜브를 통한 김연아 부부 관련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업로드,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은 허무맹랑한 황당한 가짜뉴스로 인한 김연아 부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김연아의 소속사로서 가짜뉴스 유튜버와 유포자에 대해 엄중한 법정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가짜뉴스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스타들을 타깃으로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다. 표현의 자유라고는 하지만 이는 자유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좀먹게 하는 범죄이며 사회악”이라고 규탄하며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공분해야 할 사안이며 궁극적으로 범사회적인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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