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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피지컬:100’ 출연자 논란에 간담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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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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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 출연진으로 인한 논란으로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일반인의 방송 참여가 늘어나고 있지만 제작진이 일반인의 과거 이력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24일 “<피지컬: 100> 출연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는 보도를 접해 이에 대한 상황 파악 중에 있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상황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3일 <피지컬: 100> 종료 이후 기자간담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으나 하루만에 일정을 취소했다. <피지컬: 100>을 둘러싸고는 학교폭력 의혹, 자해 협박 의혹 등 출연진 여러명을 둘러싼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있었다. 프로그램 초반 한 출연자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최근에도 다른 출연진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제작진 책임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우려해 넷플릭스가 간담회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MBN <불타는 트롯맨>도 결승전을 앞두고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출연자의 과거 폭행 주장이 제기됐다. 그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가 술자리에서 폭행 당했다는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 밝혔다. 당사자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지난 23일 공식입장에서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며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보통 일반인의 경우 출연 전 제작진과 대면 인터뷰하고 결격 사유가 없음을 증명하는 서약서를 쓰기도 한다. 제작진이 이를 직접 검증할 방법은 없다. 방송 이후 해당 출연자가 유명세를 타면 그의 과거사에 대한 폭로가 터지곤 하지만, 이 역시 일방의 주장이라 진위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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