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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민주, '대장동 특검 지정' 비판에 "與에 맡길 수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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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상근부대변인 논평
"특검법에 한동훈 장관·국힘 발끈"
"부실수사 부끄러움 없어…파렴치"
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오영환 원내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50억 클럽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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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50억 클럽 특검법'에 특별검사 추천권한을 민주당에 둔 것에 대해 "국민의힘에 맡길 수는 없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50억 클럽 특검법에 한동훈 (법무)장관과 국민의힘이 발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50억원 클럽 관련자 대다수가 국민의힘 관련자들"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연관된 법조계 고위 인사들도 많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이 특검을 추천하려고 했나.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자고 하라"고 꼬집었다.

그는 애초에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검이 추진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한 장관과 국민의힘은 윤석열 검찰이라는 방패막이가 사라질까 두렵나"며 "부실수사에 대한 부끄러움도 없이 '50억 클럽 방탄'을 위한 억지 주장을 하다니 정말 파렴치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BBK특검 때는 국민의힘이 추천하지 않았고, 드루킹 특검 때는 민주당이 추천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이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 "50억 클럽 특검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자들을 엄정히 수사할 사람이 추천돼야 하며 민주당은 그런 사람을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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