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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하태경 “징용 해법, 김대중식 대일 햇볕정책...중장기적으로 日 인식 바로잡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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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7일 윤석열 정부가 징용 피해자 15명에게 약 40억원을 일본 피고 기업 대신 변제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일종의 김대중식 대일 햇볕정책”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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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우리 국민감정과는 맞지 않을 수는 있지만 사실 이상적인 안을 현실화시키기가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은 “이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대북 햇볕정책 추진할 때 저도 새로운 접근법이라서 비판도 했지만 총론은 지지를 했었는데 그 이유가 체제경쟁에서 이겼잖나”라고 했다.

    하 의원은 “(남한이) 북한 체제에 적화될 이유도 없고 그리고 대북 햇볕정책을 계속 추진하다 보면 핵 문제 해법도 일단 수교를 하고 장기적으로 핵무장 해제하는 것”이라며 “대일관계에서도 햇볕정책적 접근을 하면 일단 관계개선을 하고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금 국제정세가 우리로 하여금 중국하고도 싸우고 일본하고도 싸우고 이렇게 한가한 시기가 아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탈중용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한일 국력경쟁에서 이겼다. 작년에 한국의 경제 군사 사회 문화 다 합친 종합국력이 6등이다. 프랑스도 이겼다. 일본은 8등”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굴욕적 양보’라는 야권 지적에 대해서는 “대북 햇볕정책을 할 때 보수가 대북 굴종정책이라고 비판하고 했던 논리가 똑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보 보수 이런 소모적인 갈등을 극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일 햇볕정책을 하니까 또 진보 좌파에서는 굴종적 정책이다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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