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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김현숙 여가부 장관 “여성들 과학·공학 분야 진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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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유엔여성지위위원회 회의 참석
“여성 STEM 진출에 정책 초점
저출산 문제 다각적인 대응 절실”


매일경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6일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 대표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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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국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남성과 여성 어느 한 쪽에 국한되지 않는 다각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디지털 시대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여성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부문에 적극 진출하도록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제67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회의에 정부 수석 대표로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김현숙 장관은 회의 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현숙 장관은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디지털 시대 양성평등 달성과 여성·여아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교육 등이었다”면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구체적인 관심 의제가 다르지만 한국과 유럽연합(EU)은 STEM 부문 여성 인력 진출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EU의 경우 2030년까지 과학기술 분야의 여성진출 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고, 한국의 경우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야 여성 진출에도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온라인 기반 성 범죄 관련 이슈 대응 방안도 주요 논의 사항이었다. 김현숙 장관은 “AI 기반 플랫폼에 양성 평등 윤리를 접목하는 방안을 찾고 디클(디지털 클린)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 저출산 현상과 관련해서는 사회·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부문의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여러 부처가 통합적으로 접근하되 여성가족부 차원에서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강화하는 방편을 준비 중이다. 김현숙 장관은 “저출산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육아·돌봄의 어려움이라는 점에 착안해 유관 부처 협의를 통해 돌봄 인력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현숙 장관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세계 청소년 어울림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만금 잼버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간 열리며 170여국에서 청소년 등 총 4만30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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