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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신용도 좋으면 인터넷은행 돈 빌리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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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5분컷]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비교

돈을 빌려야 할 상황이라면 이자를 한 푼이라도 아끼는 게 좋다. 김은정 기자가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 출연해 뜻밖의 은행 금리 비교를 소개했다.

[영상으로 내용 확인] : https://youtu.be/TaHkqPopmpQ

지난 1월 기준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금리가 거의 모든 신용 등급 구간에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점포가 없는 인터넷은행은 대출 금리를 더 낮출 여력이 있는데,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크게 두 가지 요인 때문이라 한다. 인터넷은행은 서민을 위한 은행이란 역할이 있어서 금융 당국과 약속한 중금리 대출 목표치가 있다. 이를 맞추기 위해 5대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저신용자에게 금리를 높여서라도 대출을 하는 탓에 금리가 높아진다고 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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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고신용자 대출이 늘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목표치를 맞추는 게 더 어려워진다. 인터넷은행은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자주 고신용자 대출 금리를 조절한다. 예를 들어 지난 1월 토스뱅크와 케이뱅크가 신용 점수 951점 이상의 신규 신용대출자에게 적용한 금리(평균)는 각각 연 6.41%, 6.21%로 5대 은행(연 5.69~6.12%)보다 높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5대 은행은 작년 말부터 지속된 금융 당국의 대출 금리 인하 압박 탓에 눈에 띄게 금리를 내린 반면, 인터넷은행들은 그런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측면도 있다”며 “대출을 희망하는 차주들은 전체 은행을 대상으로 금리 비교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으로 내용 확인] : https://youtu.be/TaHkqPopmpQ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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