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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메시가 나타났다!”…한밤중 아르헨 식당에 수백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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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20일(현지시간) 밤 아르헨티나의 한 식당에서 포착된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의 모습.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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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밤 아르헨티나의 한 식당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자국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가 이곳에 나타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모습을 보려는 팬들이 몰려든 것이다.

21일 AP통신, 영국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메시는 전날 밤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 세 아들과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레르모 지역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을 찾았다.

메시가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수백명의 열광적인 축구팬들이 이 지역으로 몰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거리를 채운 팬들은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기원하며 불렀던 응원가인 ‘무차초스’(Muchachos)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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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도움을 받아 군중 사이를 빠져나가는 메시./트위터


군중이 너무 많이 몰린 탓에 메시는 식당에서 나갈 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메시가 차량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메시는 차량까지 이동하는 짧은 순간에도 팬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고 한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보면 팬들이 레스토랑 앞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팬들은 어두운 거리에서 메시를 잘 보기 위해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 머리 위로 높게 들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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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의 모습./트위터


이날 메시를 본 한 팬은 트위터에 “나를 봐줘서 고맙다. 이제 행복하게 죽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적었다. 다른 팬들도 “메시 사랑해” “고마워 레오(메시의 애칭)” 등의 글을 올렸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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