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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GDC 23] 온마인드가 유니티를 선택한 이유...버추얼 휴먼 쉽고 빠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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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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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휴먼 제작사 온마인드가 글로벌 최대 게임 개발자 축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3'에서 유니티 기반 버추얼 휴먼을 선보였다. 버추얼 휴먼 관련 국내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온마인드의 김형일 대표는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 유니티의 디지털 휴먼 패키지 2.0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높은 퀄리티의 버추얼 휴먼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범주 유니티 본부장은 온마인드 같은 사례를 많이 만들기 위해 유니티는 기능 고도화와 더불어 유니티 툴 교육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GDC서 버추얼 휴먼 선보인 '온마인드'의 선택은 '유니티'

지난 20일(현지시간) GDC 2023이 진행중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김형일 대표와 김범주 본부장을 만났다. GDC 2023에서 새로운 버추얼 휴먼을 깜짝 공개한 온마인드의 김형일 대표는 버추얼 휴먼 제작에 유니티를 사용한 이유로 아티스트들도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온마인드는 지난 2021년 버추얼 휴먼 '나수아'를 선보인 업계에 눈도장을 찍은 버추얼 휴먼 제작사다.

김 대표는 "유니티가 초창기에 모든 아티스트들도 게임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모토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 역시 아티스트 개발자로 출발을 했었기 때문에 아티스트들도 개발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유니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타 엔진보다는 아티스트들이 접근하기 쉬운 측면이 분명히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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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대표는 "유니티의 가장 큰 장점은 버추얼 휴먼의 피부 색감 등 다양한 요소들을 현실에 가깝게 구현하는데 있어 유니티 디지털 휴먼 패키지 2.0의 기술들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피부 셰이더, 눈알 셰이더에 더해 털들이 피부에 부착돼 따라다니는 '스킨 어태치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돼 있을 뿐만 아니라, 얼굴의 혈류 흐름, 늘어짐과 수축을 측정하는 텐션맵이라는 기능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패키지 2.0과 더불어 유니티 유니티 헤어가 적용됐다"며 "모든 인간을 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사실 헤어라고 볼 수 있다. 헤어는 기본적으로 수만 가닥이 존재하고, 헤어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이 수만 가닥 머리털의 시뮬레이션을 어떻게 할 것인가만 해도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라고 말했다. 유니티 헤어는 굉장히 빠른 퍼포먼스로 정교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렌더링을 할 수 있게끔 구현돼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를 빠르게 적용하는 것이 온마인드의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온마인드는 유니티 디지털 휴먼 패키지 2.0을 활용해 버추얼 휴먼 Y와 TK를 만들어 GDC서 공개했다. 김 대표는 TK 같은 경우 이 모든 기술을 활용했고, TK를 본 사람들은 실제와 구분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TK의 경우 유니티가 최근 인수한 실시간 변형·시뮬레이션 아티스트 툴 '지바다이나믹스'의 솔루션을 이용해 몇시간만에 높은 수준의 표정을 생성했다고 덧붙였다.

더 쉽고, 더 빠르게 만든다...교육까지 지원

김범주 본부장은 유니티의 솔루션들을 통해 버추얼 휴먼 개발자들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니티는 개발의 민주와하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유명해졌다. 게임 뿐만 아니라 영화, 디지털 트윈, 그리고 디지털 휴먼까지 모든 범위의 모든 영역의 창작을 누구나 쉽게 높은 퀄리티의 품질을 낼 수 있게 하자라는 게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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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본부장은 "이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기 떄문에 이번에 지바다이나믹스를 인수한 것도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하면 이때까지 우리가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페이셜 애니메이션의 어색함을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는 설명이다. 온마인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하나씩 성과를 내 가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다. 더불어 유니티는 지바다이나믹스처럼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면 언제든지 협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유니티를 이같은 기술을 이용자들이 잘 쓸 수 있도록 교육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실시간 엔진을 이해하고 잘 쓰게 하려면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 플랫폼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유니티 런(Learn)에 올라와 있는 콘텐츠를 한글화 해서 용도 별로 배울 수 있도록 유니티 스퀘어라는 사이트에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팀이 따로 있어 커스텀화된 커리큘럼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AI와 결합은 3D 캐릭터가 찰떡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온마인드에서 제작하는 디지털 휴먼은 풀 3D 방식으로 가상 캐릭터를 제작하는 것"이라며 "이외에 딥페이크 등 다양한 디지털 휴먼들이 존재하는데, AI와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형태는 풀 3D 모델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가상공간 안에 실제로 존재하는 일은 3D 캐릭터만 가능하기 때문에 인공지능하고 결합하는데 굉장히 큰 장점이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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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합성 등으로 만든 디지털 휴먼은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미지 합성으로 정보 전달은 가능하겠지만, 콘서트를 여는 등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3D 캐릭터만이 365일 실시간으로 AI와 붙어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챗GPT가 생활 속으로 많이 녹아들어가는 단계에 있는데, 디지털 휴먼이 챗GPT와 연동됐을 때 음성으로 이야기하고 음성으로 대답하는 상황이 빠른 시일 내에 오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 실시간으로 표정을 재현할 수 있는 온마인드의 기술까지 포함이 된다면 감정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같이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디지털 휴먼으로 발전하는 것이 AI 기술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이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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