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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내가 적임자" 울산교육감 후보들, 선거운동 첫 주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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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토론회서 공방 후 태화강 국가정원서 유권자 만나

연합뉴스

맞대결 펼치는 김주홍-천창수 울산교육감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4·5 재·보궐선거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25일 맞대결을 벌이는 울산교육감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각각 보수와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주홍, 천창수(가나다순)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ubc울산방송이 생방송으로 진행한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두 후보는 공교육 정상화, 기초학력, 학교폭력 등 주요 현안에서 상반된 교육 철학과 정책을 제시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토론회 직후 두 후보 모두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향했다.

이날 국가정원 일원에는 주말을 맞아 마라톤대회와 묘목 나눠주기 행사 등이 열려 많은 시민이 모였다.

천 후보는 묘목을 받으려 길게 줄을 선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그는 유세차에 올라 "교사로서 학교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안다"라면서 "현장의 문제점을 세세하게 파악해 학부모와 학생 요구에 맞게 울산교육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가정원 만남의광장 일원을 돌며 유권자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했다.

김 후보는 연설에서 "무너진 울산교육을 바로잡고 오직 아이들의 미래만 보겠다"라면서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능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울산교육을 이끌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두 후보는 다소 상반된 일정을 소화한다.

천 후보는 슬도예술제가 열리는 동구 슬도와 일산해수욕장 등을 찾아 유세를 이어간다.

김 후보는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일요일인 26일 유세 강행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당시 노옥희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진다.

천 후보는 노 전 교육감의 배우자이며, 김 후보는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노 전 교육감과 맞대결을 벌여 낙선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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