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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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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도중 사라진 마크롱 佛 대통령 시계?…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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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궁 "책상에 시계가 계속 부딪쳐서 벗었을 뿐"
"시계 평균 가격 1660~3300유로" 해명


더팩트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방송 F1에 출연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왼쪽 손목에 명품시계가 포착돼 여론이 악화됐다. /TF1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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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연금 개혁 강행으로 반대 여론에 직면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생방송 인터뷰 중 포착된 시계가 수억 원대 명품 논란을 빚으며 '부자 대통령'이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 개혁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지난 22일 TV 인터뷰에 응했는데, 이때 화면에 잡힌 손목시계가 수억 원대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에 반대해 100만명 이상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열고 있는 상황에서 '명품 시계'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TV인터뷰 중이던 마크롱 대통령이 팔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 순간 '쿵' 소리가 났고, 마크롱 대통령은 책상 아래로 손을 내려 시계를 풀었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곳곳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시계가 명품이라며 "부자 대통령", "연금개혁 설명하면서 명품시계" 등의 비판의 글이 게재됐다. 온라인 상에서는 해당 시계 가격이 최대 8만 유로(약 1억1200만 원)에 달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 엘리제궁 관계자는 "시계를 숨기려던 게 아니라, 책상에 시계가 계속 부딪쳐서 벗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시계 가격이 8만 유로에 달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엘리제궁 측은 마크롱 대통령이 착용한 시계가 '벨앤로스 BR V1-92' 모델이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이 시계의 평균 가격은 1660~3300유로(약 232만~461만 원) 정도다.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은 현지 언론에 "마크롱 대통령은 이 시계를 1년 반 이상 자주 착용했다"고 주장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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