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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재산공개] 검찰 1위는 올해도 노정연 고검장…한동훈 장관 4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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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검찰 내 최고 자산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노정연(사법연수원 25기)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이었다. 배우자인 조성욱 전 대전고검장과 함께 총 80억원을 신고해 1위에 등극했다.

법무부의 수장인 한동훈(27기) 장관은 총 44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검사 2000여명을 이끄는 이원석(27기) 검찰총장의 재산은 22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선비즈

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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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법무부 고위 인사 14명과 검찰 고위직(검사장급 이상) 35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들 49명의 평균 재산은 25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치(24억원)보다 1억3000만원 가량 늘었다.

법무부·검찰 고위직을 통틀어 자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노정연 고검장으로 총 80억원을 보유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4억원이나 늘었다.

노 고검장와 남편 조성욱 전 고검장은 서울 반포동 신축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만 반영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공시가격을 신고하며 가액이 변동됐다. 그 외에도 회사채와 금융채 등에 투자하며 보유 증권 규모가 6000억원 수준에서 18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진동(28기) 대전지검장이 총 63억4000만원을 신고해 노 고검장의 뒤를 이었다. 이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문정동 소재 아파트, 성남 신흥동 소재 상가 등을 보유했다. 그 외에 정영학(29기) 서울북부지검장(63억3000만원), 이노공(26기) 법무부차관(62억8000만원), 배용원(27기) 청주지검장(46억9000만원) 등이 재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동훈 장관은 총 43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39억4000만원)보다 4억5000만원 가까이 늘었다.

한 장관은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서초동 소재 아파트 1채, 서초동 소재 오피스텔 1채, 경기 부천 소재 근린생활시설을 보유했다. 그 외에 도곡동 소재 아파트 1채의 임차권도 함께 신고했다.

이원석 총장은 총 22억원을 신고했다. 서울 노량진동 소재 아파트 1채와 방배동 아파트 임차권을 보유했다. 급여를 저축해 모은 예금 2000만원도 신고했다. 주식이나 채권은 보유하지 않았다.

이날 공직자윤리위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김진욱(21기) 처장, 여운국(23기) 차장의 재산도 공개했다. 김 처장의 경우 18억40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 차장은 34억원을 신고했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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