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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경쟁당국이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의 610억달러(약 79조원) 규모 VM웨어 인수 계약에 관해 심층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29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VM웨어를 인수하면 영국 내 경쟁이 상당히 약화할 수 있다며 최대 6개월 심층 조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경쟁시장청은 이달 초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로 서버용 컴퓨터 부품과 소프트웨어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를 발표했다.
그러나 브로드컴은 5일 기한 내 해결 방안 제시를 거부했다고 경쟁시장청이 말했다.
브로드컴은 이달 초 규제 당국과 건설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이 경쟁을 강화하고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EU는 작년 12월 서버 부문의 경쟁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들어 이 계약에 관해 심층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인수 계약은 CMA의 심층조사 대상 중 두번째로 큰 규모로, 최대는 미국 MS의 690억달러(90조원) 규모 액티비전 인수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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