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부산 황령산 벚꽃 군락지에서 내려다본 광안리 일대가 미세먼지로 인해 부연 모습이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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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가 당분간 봄나들이를 방해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일교차는 매우 크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30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영남권은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이날 예보했다. 광주·전남도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겠다. 환경과학원은 전날부터 잔류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 및 기류 수렴으로 축적되고, 일부 중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상층으로 유입되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요일인 31일도 수도권·충북·충남·전북·울산은 미세먼지 농도가‘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강원 영서·대전·세종은 오전에, 부산·경북은 오후에 ‘나쁨’ 수준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겠다.
기상청은 31일까지 아침 기온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0도 안팎까지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내륙·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기온과 달리 낮 기온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이로 인해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20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충청권, 전남권, 경북권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토요일인 다음 달 1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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