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나은행이 아트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미술품 신탁 사업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하슬 기자가 이재철 하나은행 신탁사업본부장을 만나 미술시장 선점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비즈초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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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하나은행이 신탁명가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미술품 신탁을 필두로 자산가부터 MZ 세대 모두를 아우르는 아트뱅크로 도약할 방침입니다. 이재철 하나은행 신탁사업본부장은 손님 만족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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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술시장 규모를 점검해주신다면.
[인터뷰] 이재철 / 하나은행 신탁사업본부장
2022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1조377억 원으로 발표됐습니다. 이 수치는 2021년 대비 37% 이상 증가한 놀라운 수치죠. 전통적인 투자 자산인 부동산, 주식 시장의 매력도가 약해졌죠. 이런 배경과 맞물려서 MZ 세대가 미술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 또한 1조 원이 넘는 시장을 만든 주요 원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최근 시장에서 눈에 띄는 특징이 있다면.
미술 작품에 대한 공동 소유권을 갖는 미술품 조각 투자도 동반 성장을 했다는 것이죠. 그동안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이 MZ 세대가 참여함으로써 하나의 미술품을 지분 형태로 쪼개서 다수의 투자자가 함께 투자하고 이익을 배분받는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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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나은행은 '신탁명가'로 잘 알려져 있죠?
하나은행의 모태가 서울신탁은행, 서울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보람은행 등이 합쳐져 만든 그중에서도 '신탁명가'로서의 이미지가 상당히 큰 은행입니다. 전통적인 신탁 상품 외에도 미술품 신탁 같은 좀 더 차별화된 이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무엇보다 손님 만족과 함께 신탁 명가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미술시장에서 하나은행만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하나은행은 자산관리그룹 차원에서 하나아트클럽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회 등을 기획하고 있죠. 이때 기획을 맡게 되는 전문 화랑과 맞춤형 신탁으로 여러 가지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내보인 하나은행 '미술품 신탁' 상품도 이런 기회를 살려 출시된 상품이기도 하죠. 미술 작품 자체가 은행에 신탁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고 신탁을 맡기신 목적에 맞도록 하나은행이 보관·관리·운영 또는 처분을 해드리고 그 실적을 그대로 돌려드리는 신탁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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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의 활용도 기대됩니다.
미술품에 관심 있는 분들이 함께 뛰놀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 플랫폼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손님이 보유하고 있는 미술 작품을 그 공간에 전시하고, 필요에 따라서 어떤 특정한 작가가 H.art1(하트원)에 전시를 하고, 그 작품을 다른 손님들께 공유해 드리고 필요하다면 그 공유 받은 손님들이 그 작품을 사는 이런 사이클을 은행이 관여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포부를 말해주신다면.
은행이 미술시장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다양한 시각이 존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무엇보다 은행 신탁의 장점을 살려서 미술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상호 어떤 신뢰 아래 투명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싶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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