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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야 "후쿠시마 수산물 안 돼"…국조 요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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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를 쟁점화했습니다.
    여전히 의혹이 있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도 제출했는데, 여당은 외교까지 정략에 이용하느냐며 반발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관 앞 계단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에 반대하는 팻말로 가득 찼습니다.

    한 의원은 삭발까지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을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단상에 오른 이재명 대표는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본산 멍게는 사줄 수 있어도 대한민국 농민이 생산한 쌀은 사줄 수 없다는 것입니까, 여러분?]

    민주당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올랐는지 따져보겠다며 오늘 본회의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했습니다.

    외교안보 라인 난맥상을 지적하며 청문회와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도 예고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레이디가가 합동 공연 제안을 대통령이 보고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핵심 외교비서관을 내쫓고 대미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안보실장이 사퇴한다는 말입니까?]

    국민의힘은 통상적인 외교 관례에 맞지 않다며 반발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통상적인 정상외교마저 국정조사 요구의 대상이 되는 나라로 낙인찍힌다면 어느 나라가 우리나라와 정상외교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반일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국민 반일 정서 자극을 통한 정치적 이익 획득 목적의 치졸한 입법 남용 행위입니다.]

    야당이 대일 외교 논란을 부각하면서 여야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김영길 / 영상편집: 양규철>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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