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국민 이해를 구하겠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선을 그었습니다.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면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발전소에서 나온 오염수를 정화한 이른바 '처리수' 저장 탱크들이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 탱크의 물을 이르면 올해 봄쯤,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당장, 방사성 위험 등 안전성 우려에 일본에서조차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본 어민: 처리된 물을 바다로 방출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이릅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오염수 방류를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만나 시간이 걸려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다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염수 문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 전문가가 포함돼 객관적으로 검사했으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결코 없다고 기존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스탠딩】
대통령실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당시 배석했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일본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윤 대통령은 시간이 걸려도 객관적인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종진>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