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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유로존 물가, 10개월 만에 7%대로 내려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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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24일 독일 전역에서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를 벌였다. 독일 서부 하겐역에 운행을 멈춘 화물열차들이 정차돼 있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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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한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열 달 만에 4.8%를 기록하며 5% 아래로 내려왔는데, 3월 소비자물가는 이보다 0.2%포인트 더 떨어진 4.6%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아직 정책 목표치(2.0%)보다는 크게 높지만 작년 7월 6.3%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향세가 뚜렷하다. 다만 올해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가 향후 물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일엔 3월 무역수지가 공개된다. 전달보다 적자 폭이 2억달러 증가한 55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수지는 작년 3월 이후 줄곧 적자 행진 중인데, 특히 작년 10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뚜렷해지며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과의 교역에서도 적자가 나며 무역수지에 더욱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1~2월 대중 무역에서 50억7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대중 수출은 감소한 반면, 리튬 등 각종 산업용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국으로부터 수입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이보다 앞선 31일엔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된다. 유로존 물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작년 3월부터 껑충 뛰었기 때문에 올 3월부터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전망치는 2월(8.5%)보다 크게 낮아진 7.1%다. 전망대로라면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7%대로 복귀하는 것이다. 유로존 물가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10%를 넘기도 했다.

다음 달 4일과 5일에는 호주와 인도가 각각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호주는 현재의 금리(3.6%)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는 0.25%포인트 올린 6.75%로 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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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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