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다주택자 '2채' 양정숙 유일…주택 외 상가 등 보유자 70명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작년과 같은 4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7명으로, 역시 작년과 같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2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6명 중 다주택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40명으로, 전체의 13.5%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9명, 더불어민주당 8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 등이었다.
이헌승·이주환·장동혁·윤주경(이상 국민의힘), 이상민(민주당), 양정숙(무소속) 의원은 총 3채를 보유했다.
이헌승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1채 분양권과 부산 진구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 이들 3채의 현재 가액은 21억원에 달했다.
이주환 의원은 약 31억원에 달하는 서울 마포구 아파트 1채와 부산 연제구 아파트 1채, 부산 진구 복합건물(주택+상가) 1채 등 3채를 신고했다.
장동혁 의원은 서울 구로구 아파트 1채, 충남 보령시 단독주택 1채, 충남 보령시 아파트 1채 등을 보유했다. 이들 3채는 약 6억7천만원이다.
윤주경 의원은 서울 동작구 아파트 1채, 강원도 평창군 단독주택 1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복합건물(주택+상가) 1채 등 총 3채를 갖고 있었다. 다 합친 현재 가액은 약 25억원이다.
윤 의원은 주택 이외에도 서울 구로구 소재 빌딩 1채 일부 지분도 보유했다.
이상민 의원은 17억원에 달하는 대전 유성구 아파트 2채와 경기 화성시 복합건물(주택+상가) 1채를 보유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각 1채씩과 경기 부천시 복합건물(주택+상가) 등 3채를 보유했다. 현재 가액은 총 62억원이다.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47명으로, 전체의 15.8%였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 17명, 무소속 3명이었다.
강남 3구에서 2채 이상을 보유한 의원은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유일했다. 그는 2채를 신고했다.
양 의원은 각각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를 1채씩 보유했다.
상가 건물이나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가진 의원은 70명이었다. 국민의힘 39명, 민주당 26명, 정의당 2명, 시대전환 1명, 무소속 2명이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총 26억원 상당의 사무실 12개를 보유했다. 모두 여의도 같은 건물 사무실이었다.
같은 당 백종헌 의원은 144억원 상당의 부산 금정구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 경남 양산시 공장 등을 가지고 있었다.
무소속 김홍걸 의원 재산은 105억원에 달했다. 그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대지와 건물을 포함한 근린생활시설, 서울 서대문구 상가 등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김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1채(약 36억원)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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