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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청년이 된 세월호 참사 생존자…트라우마 굴레 "그래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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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혜영/윤민 엄마 : 물소리가 나니까 불안했나봐. 항상 문을 요만큼 열어놓고 샤워를 하더라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고 살겠죠?]

얼마 전 개봉한 세월호 엄마들의 다큐멘터리 '장기자랑'의 한 대목입니다. 그 날의 트라우마는 남은 가족들에게도, 또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도 크고 깊습니다. 하지만 계속 그럴 수만은 없죠.

간신히 힘을 내서 조금씩 앞으로 발을 딛고 있는 한 생존자를 최승훈 기자가 만났습니다.